색약, 색맹 틀립니다. 색각이상자
저는 색각이상자입니다 흔히들 색약 입니다.
어릴적 학교다니던 시절 신체검사때에도
이시하라테스트 시간때만큼은
저는 연애인 이였습니다.
반의 친구들이 틈만나면
필통은 무슨 색이니. 내가 입은 옷은 무슨색이니, 내 연필은 무슨색이니 등등등....
신체검사 후 저의 생활은 한동안은 취재의 일상이였습니다.
색맹? 색약? 알아두세요
색맹 - 망막에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색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장애로 판단될 정도
색약 - 색맹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이 없음
심지어는 저를 소개해주는 친구들에게 '얘는 색맹이야'라고 인사도 시켜주구요;;;;
처음엔 '색맹이 아니고 색약이야 ' 라고 말해주며
색맹과 색약의 차이점에 설명해주기도 했는데
한두번이여야지요....
난중에는 귀찮아서 포기했어요
어릴적에는 선생님들도 왜그런지
다들 색맹테스트라고 불렀던거 같아요
본인들은 정상인이니 색맹이나 색약이나 뭐.....
크게 문제될만한건 없다고 느껴서일까요?
이글을 보시는 일반분들도 공감을 못하실꺼 같아서
예전에 알아두었던 사이트에서
그림 몇가지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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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vision 정상적인 시각 |
Deuteranomaly 녹색색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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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anopia 적녹색맹 |
Tritanopia 청황 색맹 |
예전에 알게 되었던 사이트인데
'색맹의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이렇게 비교해놓은곳도 있더라구요
색맹의 세상에는 뭔가 몽한적인 느낌이 있네요
그래두 이시하라 테스트는 저희같은 색약에게
좋은 먹이감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 사진으로 좀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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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그림은 정상자는 8로 읽고, 이상자는 5로 읽으며 전색약 색맹자는 읽지 못한다. |
2번 그림은 정상자는 75로 읽고, 이상자는 16으로 읽으며, 전색약 색맹자는 읽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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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정상자는 48로 읽고, 이상자는 13으로 읽으며, 전색약 색맹자는 읽지 못한다. |
4번 정상자는 7로 읽고 이상자,전색약 색맹자는 읽지 못한다. |
저도 색약인지라 이상자로써 1,2,3,4번 그림에서
글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고 이상자의 숫자로 읽혀집니다..
유년시절에는 색약 보정안경을 착용했는데
일상생활을 하면서 크게 지장이 없길래
안써버릇 하다보니 잃어버렸어요;;
부모님도 사놓고 안쓰니 안사주셨네요 ㅎㅎ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군대신체검사때는
색약 테스트 할때 군의관이
'보여?' 물어보시길래 '네' 대답했더니
1등급으로 통과시켜주더군요;;; (역시.....)
운전시험때는 이시하라테스트에서 이상하니
신호등으로 검사하여 2등급으로ㅠ.ㅠ
색약으로 인해 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건설업에 종사하던 시절 민감한 색상의 경우
팀장님 부장님한테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
저의 고충을 들어보시고는 그려러니 하시드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최악의 선택
대학시절 부전공으로 선택한 색채학 시간...
색약이 색에 관련된 학문을 탐독한다는게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였어요.
색체의 민감한 감도에 저는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ㅠㅠ
색채학이란?
색채에 대한 본질적인 연구와 색에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연구하는 학문
혹시나 저희 딸에게 물려주면 어쩌나 하고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이 괜찮더라구요
TV 시청중에 신동엽씨도 미우새에 나오셔서 적록색약이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주변분들중에서도 찾아보시면 많이들 있을거에요.
색맹은 완전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과학이 많이 발달한 요즘은 안경이나 렌즈같은걸로도
도움이 된다합니다
색에 대해 민감하신분들, 감추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한번 알아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