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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전 전주시청 내부에있는 책기둥 도서관을 찾은 뒤로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전주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시청 앞 노송광장이에요.

작년 2020년부터는 자연놀이터라고 이름을 바꿨습니다.

몇일전만해도 설 연휴 전 뛰어노는 아이들도 종종 보이고  한복을 입고 찾은 사람도 많고

어수선 했는데 설연휴가 끝나고 나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곳을 지나갈 일이 생겨 딸아이와 잠깐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기위하여 들려봅니다.

 

동내 어린이 놀이터만큼 근사~한 놀이기구는 아니지만

딱딱한 인공 구조물대신 정겨운 친환경 놀이시설들이 갖춰져있네요

맘 같아서는 저도한번 올라가서 뛰어 놀고 싶지만

아빠는 올라가면 기구들 다 망가져 버릴지도 모르니 올라가지 말라고 합니다.;;;;

 

잠깐만 들렀다가 가려 했지만

저의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 딸아이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네요

친구들도 없는 놀이터에서 저를 자꾸 잡으끌며 이리저리 방황을....

바닥에 이곳 자연놀이터 지도를 그린다고 합니다만 흐음............

분명 잘 그린걸꺼에요.. 제가 잘 못알아보는겁니다.

또래 친구들이 있었으면 더 신나게 놀았을건데

이상하게 미안한 마음이네요

저희 아이가 너무너무 조아라하는 짚라인입니다.

저희 아이뿐만 이겠습니까?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죠

예전에 보니까 무슨 시청 소개페이지에 어른들이 매달려도 튼튼하게 만들어져있다 하던데

저도 딱~한번 타보았습니다. ㅎㅎ;;;;

소심한 저는 괜시리 부서질까봐서 못타겠더라구요..

 

 

짚라인에 서서  딸아이를

20분 가량을 밀어주었던거 같아요....

집 주변 공원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마음껏 타지를 못한답니다.

고학년 아이들의 텃새와 새치기가 난무하는 곳입니다.

여기에서는 저와 딸아이만 있기에 마음껏 타게 해줬습니다. 

아빠도 지치고 매달려있는 아이도 지치고........

정말 원없이 타보았네요. 한동안은 짚라인 생각 안나겠죠?ㅎㅎㅎ

 

 

저의 마음은 빨리빨리 이곳에서 넘어가고 싶지만

저희 아이의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슬슬 배가 고파질 시간일건데

마지막으로 징검다리??

징검다리라 해야하나요? 이곳을 한바퀴 돌아 그물에 뛰어내려야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할수 있을듯 합니다.

저 이외에도 배드민턴과 원반던지기 그리고 화살던지기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어린이들이 올라갈수 있도록 만든 나무위에 집도 있습니다.

근처에 계신분들은 아이들과 종종 들러 이용하시면

정말 좋아할거 같아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면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는데요

아이들이 조금더 땀흘리며 뛰어놀수 있는 환경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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